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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VE 사업”을 아시나요? > 현장人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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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담 Vol.23

현장人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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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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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장님,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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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경북전문대학교 HiVE 센터장을 맡고 있는 이중섭 교수입니다. 경북전문대학교는 지산학연 일체형 대학으로 앞서나가고자 대학의 체질을 개선하고 기구개편을 하고 있는데, 저는 대학에서 산학부총장으로 HiVE 센터장과 더불어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단장, 그리고 LINC 3.0 사업단장을 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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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평생교육 발전을 위한 경북전문대학교의 노력을 전해주실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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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의 사명은 “실용적 고등직업교육으로 인성과 창의성을 갖춘 인재를 양성한다”입니다. 어찌보면 거창한 사명일 수 있겠지만 아주 간결하고도 직관적인 메시지라고 생각합니다. 비단 학령인구의 청년층 뿐 아니라 진로와 직업에 대해 관심과 의욕을 갖는 모든이들에게 실제 활용할 수 있는 효용성 있는 직업교육을 다양한 수준으로 제공함으로써 지역사회와 나아가 국가가 필요로 하는 성장동력을 만들어갈 인적자원을 가르치고 직업을 갖도록 도와주는 것을 우리의 책임과 의무로 여기겠다는 것이죠.

끝으로,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지역사회의 특성을 반영하여 경북도민행복대학을 3개 기초자치단체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HiVE 사업에서는 청장년의 창업과 노년층의 실버캐리어, 실버케어 관련 직업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삶의 지식과 경험을 쌓아 나가는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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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VE사업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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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VE 사업은 지역소멸 및 학령인구 감소 등 지자체와 전문대학 위기에 대한 인식, 지방 청년층 유출 및 지역 산업체 인력난, 그리고 이를 대응하기 위한 전문대학과 기초자치단체 간 상생을 위한 공동협력체제 구축의 필요성을 바탕으로 설계되어진 사업입니다.

대학과 지자체, 지역사회 및 산업체는 고등직업교육혁신위원회라는 사업의 최상위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지역소멸 등 위기상황에 대응하여 지역 내 인적・물적 인프라가 집약된 전문대학과 기초자치단체 간 협력을 위한 고등직업교육거점을 조성하는 것으로, 전문대학은 지역 특화분야를 중심으로 체질을 개선하고,  지자체와 지역사회는 지역에 필요한 다양한 일자리와 안정적 정주여건을 제공함으로써 전문대학으로의 입학에서부터 교육과 취업, 그리고 지속가능한 정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 창출하는 것이 사업의 개요라 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지역 내 현안 해결 프로그램 수행 등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는 것으로 지역에서 발생하는 주요 현안사항을 전문대학과 기초자치단체가 협력하여 풀어나가는 문제해결 프로그램을 수행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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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전문대학교가 HiVE사업에 참여를 하게된 동기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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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은 영주라는 작은 소도시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최근 수년 간 등록금 동결과 학령인구 감소라는 위기상황이 이어질때마다 우리대학이 수도권에만 있었어도 하는 아쉬움과 푸념을 하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상황은 비단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문제라기보다 대한민국 전체가 겪고 있는 인구감소와 지방소멸의 위기상황이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인식은 대학뿐 아니라 지자체에서도 충분히 공감대를 갖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어쩌면 지역사회의 인구가 해당 기초자치단체의 규모나 예산과도 직결되는만큼 대학보다 인구감소 위기를 더욱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결국, 영주시의 협조와 사업기간 동안의 대응투자, 그리고 전담자 지정을 통한 사업 공동 추진 등 적극적인 참여의 의지와 추진력은 우리대학이 이 사업을 신청하고 선정되어 지난 한해 소기의 성과를 거두는데 중요한 원동력이 되었다고도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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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까지 경북전문대의 HiVE사업 실적 성과에는 어떠한 것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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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경북전문대학교 HiVE 사업의 실적성과는 크게 4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먼저 사업의 운영을 위한 거버넌스의 구축입니다. 우리대학은 지난해 5월 10일 영주시와 컨소시엄으로 고등직업교육혁신위원회 구성협약을 체결하고 HiVE 사업 선정평가에 신청하였으며, 6월 2일 공식적으로 HiVE 사업에 선정되어 대학 구성원, 지자체와 시의회를 대상으로 사업의 내용과 운영에 대해 설명회 및 의견수렴을 추진해 왔습니다. 또한 타 컨소시엄과는 차별적으로 사업의 3개 주요 과제에 대해 분과별 사업자문위원회를 구성하여 지자체와 지역사회 및 전문가 참여를 확대하였으며, 영주시에서는 본 사업의 성과창출을 위해 ‘지역사회와 대학의 상생 발전을 위한 협력 조례’를 제정하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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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학교가 HiVE사업에 참여하고자 한다면 센터장님께서 원하는 조언이 있으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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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VE 사업의 취지나 필요성, 구현하고자 하는 목표에는 지방의 기초자치단체와 전문대학들이 모두 공감하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사업에 대한 공감과 이해 만으로는 본 사업의 설계와 실행이 효과적으로 실행된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이는 기존의 여타 재정지원사업과 달리 HiVE 사업은 태생에서부터 차별적 성격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본 사업을 대학의 역량강화나 특성화 등 대학 중심의 재정지원사업으로 보고 지자체의 대응투자를 단순히 사업 운영을 위한 매칭펀드를 제공하는 협력관계를 갖고 있느냐로 인식한다면 사업은 결국 추구하고자 설정했던 목표를 이루기 어려울 것입니다. 

반면, 지역사회 인구소멸 및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학 경쟁력 저하 등 기초자치단체와 대학이 마주하는 서로의 위기에 공감대를 형성하여 공동으로 문제를 해결할 의지와 여건을 상호 만들어 갈 수 있다면 본 사업에 대한 준비가 반 이상 되었다고 보아도 될 것입니다. 

특히 지자체가 바라보는 대학과 대학이 바라보는 지자체는 서로 다른 방향이거나 다른 모습일 수 있음을 인정하고, 그 격차를 좁혀감으로써 같은 방향, 공동의 목적지를 바라보고 함께 가야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협업을 해 나간다면 사업이 제시하는 과제의 종류와 영역은 단지 형식적인 겉모습일뿐 내실에 있어서는 상생의 가치를 구현해 내는 실질적인 성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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